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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한 ‘태반 조기 박리’ 위험요

임신 중 발생하는 태반 조기 박리는 분만 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먼저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임신 합병증으로, 짧은 시간 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기간 자궁벽에 단단히 붙어 있는 태반은 산모로부터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분만이 완료된 후에 태반이 떨어지지만, 갑작스럽게 태반 조기 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태반을 통한 산소공급이 차단돼 태아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임신부

태반 조기 박리는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 20주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지만 발생율은 0.4%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이전에 태반 조기 박리가 나타난 산모의 경우 다음 임신에서 나타날 확률이 4%로 약 10배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 태아와 자궁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다른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임신, 만성고혈압, 임신중독증, 흡연, 교통사고 등의 외부복부 손상, 양수과다증, 저출생체중아, 조기양막파수 등이 있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하복부 통증과 질출혈로 태반이 박리된 정도와 출혈량에 따라 다르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권한성 교수는 “태반이 분리된 부위에서 자궁 출혈이 발생하지만, 혈액이 자궁과 태반 사이에 고여 있으면 밖으로 출혈이 없을 수 있다”며,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통증이 있더라도 임신 시 자주 보이는 복통과 유사해 넘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 등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한다. 초음파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일단 태반 박리가 확인되면 태아 및 산모의 경과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태반 조기 박리가 초음파로 진단되는 경우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 즉시 제왕절개가 시행된다.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면 바로 수술을 하더라도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권한성 교수는 “태반 조기 박리 시 응급 수술을 하지 않으면 태아의 사망 확률이 높고, 산모에게도 저혈압이 오거나, 혈액 응고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질출혈과, 복부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